보내주신 이원익 강사님의 ‘소는 어떻게 지구를 망가뜨렸는가' 제 5차 강좌 녹음 화일을 감사히 받아 시청 하였습니다.

녹화부분의 처음 몇 분은 방송 흐름을 바로잡느라 녹화 체크하느라 김홍묵 회장께서 수고가 많으시고 강사께서는 꾸준히 기다리시는 의연함을 모여 주시는가 하면 수강하시는 분들께서도 참을성 있게 기다려 주시는 모습을 보면서, 늘 바쁘게만 돌아가는 이 세상에서의 여유와 느긋한 분위기로부터 배울 게 많다 느꼈습니다.

상상을 초월하는 면적의 초원과 산림지역, 곡물 생산지가 소 떼를 먹이기 위해 훼손되며 기근과 궁핍에 시달리는 저소득 국가들이 즐비한 현 세태와, 매 해 전 세계 소 도축 량의 1/4을 먹어 치우는, 세계 인구의 십 분의 일도 안되는 미국인들 틈에 살며 지구가 안고 있는 또 하나의 심각한 문제를 의식하게 됩니다.

이런 상황을 헤쳐 나가는 묘안이 무엇인가에 대한 미래의 대책이 궁금하군요.

Zoom 방식으로 진행된 총 한시간 반의 강좌는 일방적 강의가 아닌, 대화 나눔의 장면도 곁들여져 호감을 주었습니다.

문병길(61 수학). 2023년 10월 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