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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Topic: 잇몸 질환 특효비법
mulid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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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 잇몸 질환 특효비법
on: October 22, 2014,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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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몸 질환 특효비법

☆ 소금물 한 컵이면 잇몸질환 안녕 ☆

잇몸이 약해 툭하면 붓고 아프고,
피가 흐르는 사람들에게 희소식이다.
무서운 치과에 가서 고통스런 치료를
굳이 받지 않아도 된다.
돈이 그다지 들어가지도 않는다.
싸고 간단하게 잇몸질환에서 탈출할 수 있는
요령이 트위터(twitter)에 소개돼 인기다.

준비할 것은 물 컵 하나와 거기에 듬뿍 녹여
넣을 수 있는 소금만 있으면 된다.
소금물 컵에 평소 쓰는 칫솔을 담아놓았다가
칫솔질만 하면 웬만한 잇몸질환은 안녕~ 이다.
잇몸질환의 가장 흔한 원인자는
칫솔에 숨어있는 세균이다.
칫솔질 도중 칫솔에 낀 불순물에서 세균이
번식해 다음 칫솔질 할 때 잇몸에 침투,
잇몸질환을 발생시키는 것이다.

대부분의 세균은 소금물 속에 들어가면
삼투압 때문에 터져 죽는다.
소금물 속에 칫솔을 담갔다가 사용하면 일단
칫솔 속 세균으로 인한 잇몸질환은 거의 100%
막을 수 있는 셈이다.
요령을 처음 알린 트위터러(twitterer)도 평소
걸핏하면 잇몸에서 피가 흐르는 등 고통에
시달리다가 이 방법을 쓴 뒤로는
거짓말처럼 증상이 없어졌다고 전했다.
[생활정보](옮김)


기왕에 저의 잇몸 치료 경험담을 하나 보탤까 합니다.

2년 전부터 잇몸 살이 치아를 덮고 올라 와 년 2회씩 치과에 가 살을 잘라내는
고역을 치뤄야 했는데 치과 의사 선생님은 제가 복용하는 혈압 약 등을 탓하기
일쑤여서 제가 다니는 USC 닥터에게 물어보았으나 복용하는 약이 그런 부작용을
유발하지는 않는다는 얘기였습니다. 한국에 나갈 기회가 있어 서울의 어느
치과에 들렸더니 의사 선생님 말이 저의 잇몸 질환은 섭취하는 음식물의 unbalance
에서 오는 질환 같으니 periodontist를 찾아가라 하는 거였습니다. 미국에 돌아와
이런 치과 의사를 찾았으나 치과 의사 중에 이런 license 를 가진 의사가 꽤 드물어
물어 물어 가까스로 찾아 갔더니 저를 눕혀 놓고 각종 레벨이 붙어 있는 조그만 유리
튜브를 하나씩 손에 들게 한 후 그 때마다 의사선생이 저의 팔을 굽혀 피면서 반응을
보는 거 였습니다. 어처구니 없다 생각 하면서도 그 옛날 베가스 gift쇼에 갔다가 어느
booth에서 소위 O-Ring 테스트 하는 것을 어깨 넘어 보면서 ‘웃긴다’ 생각 하다가
테스트를 받아 본 적이 있었지요. 그 때 참으로 황당 했던 것은 O-Ring 을 손에 쥐었을
때와 쥐지 않았을 때의 다른 팔 힘이 완연히 달랐던 체험이었고, 아울러 '기'라는 것이
있기는 있나 보다 했던 생각이 나 이 치과의사 하는 짓이 전혀 엉터리는 아닐 수도
있다는 믿음을 가져도 보았습니다. 더구나 그 치과의사가 이 도구는 옛날 인디안
원주만들이 쓰던 치염 진단 기술인데 기구도 고가라 하고 진단에 몰입해서 믿음이 가는것도
사실이었지요. 그러나 여하튼 미국인 치과의사한테 그런 테스트를 받는 저의 feeling은
한마디로 '아이러니'라는 말로 밖에 달리 표현 할 길이 없었습니다. 상자곽에 꽉 찬 각종
식 제품 레벨이 붙어 있는 조그만 유리 튜브들을 번갈아 손바닥에 쥐어주면서 다른 손의 힘을
테스트를 한 치과 의사 선생님은 조금은 침통한 표정으로 '알 수 없는 일인딴데 진단이 않
나온다’였습니다. 99불을 지불하고 현대식 의료기구를 갖춘 닥터 오피스를 나서면서 떨뜨림 했습니다.

참으로 난감 하였습니다. 가든그로브의 치과의사에게 다시 또 '잇몸 수술' 약속이 잡혀
있고 연 두서너번의 수술에 진저리가 난 저는 2nd opinion을 얻어 볼 양으로 Buena Park 저의 집
근처의 치과를 들렸습니다. 꼼꼼히 살핀 부에나팍덴탈구룹 성 원장님의 자상한 지침은 오히려
너무 기본적이라 들으면서 겸연쩍었습니다.

'우선 칫솔을 바꾸세요. 돌아가는 둥그런 칫솔 head보다 좌우 vibration 하면서
3분이면 자동으로 멈추는 칫솔이 좋습니다. 칫솔은 치아와 평행으로 왕복하지 말고 치아 사이를
후벼 파는 식의 상하 방향으로 하고 치 실을 꼭 사용하세요. Water pick을 늘 쓰시고 구강 Germ 을
없애는 mouth gargle을 쓰세요. 하루에 적어도 두 번 하되 자기전에 이러한 과정을 필히 해야
됩니다. (치 염의)역사는 밤에 이루어지는 겁니다. 치아는 마치 교각 위의 다리처럼 잇몸위에 떠
있다시피 치아 밑이 시원하게 공기가 통해야 하는 겁니다' 였습니다. 칫솔질은 열심히 한다 하면서도 이
나이 되도록 건성 건성 해 왔던 자신을 내심 부끄럽게 생각 하며 칫솔도 갈고 열심히 실천한지
3개월이 되니까 치아를 덮어 감싸는 잇몸과 씨름 하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그 미국인 치과의사의 인디언 원주민 기구 진단 'No Diagnosis’는 맞았던 것 같았습니다.

요사이는 또 옛날에 했던 임플란트가 말썽을 일으켜 임플란트를 뽑아내는 치료 중인데 이 역시 '임플란트는
자연 치아처럼 분별력이 없어 아주 강한 임플란트 아니고는 한국사람 특유의 막강한 아귀 힘에 몸서리
치다 지쳐 쓰러진다'는 성 원장의 말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문병길
20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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