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생활을 하면서 보니까, 대부분의 미국 성인들은 크로스워드 (Crossword) 퍼즐 맞추기에 열중하는 것을 보았다. 그런데 이것은 필자에게는 너무나 힘든 것을 금방 알아차렸다. 이것은 미국 교육을 초등학교에서 부터 정규 교육을 받고, 사회생활 전반, 즉, 대중 음악, 스포츠, 영화, 등등을 알아야 맞출 수 있기 때문에 일찍암치 두손 들었다.

그런데, 필자가 1990년대 후반부터 뉴욕에서 직장에 다닐 때, 스도쿠 (Sudoku: 數獨) 가 영국에서 들어와 보급대기 시작하였다. 뉴욕 포스트 (New York Post) 등 일간 신문에 게재되어서 팔자는 이것을 지하철 로 퇴근길에 자리에 앉아서 풀어냈다.

이것은 뉴욕 타임스의 크로스워드 퍼즐 같이 온갖 만물박사가 되어야 할 필요 없이 쉬운 논리와 기초 수학만 알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기에, 오늘 애독자 여러분들께, 만일 아직 시작하지 않으셨다면, 강력히 권고해 드리고 싶어서 어떻게 시작하는지 와 그 유용성을 알려 드리려 합니다.

먼저, 가장 쉬운 방법으로는 USA Today 신문의 인터넷 판 (https://puzzles.usatoday.com/sudoku/)

에 들어 가시면, 매일 한개의 퍼즐이 올라 오는데, 월요일에 별 하나 (제일 쉬운수준) 부터 금요일에 별 다섯개 (가장 어려운 수준) 까지 나오고, 토요일 별 셋, 일요일 별 다섯이고, 그리고 이 사이클이 반복된다.

수도쿠는 가로 세로 9X9 여든 한 (81)개의 칸에 숫자 1부터 2,3,4,----9까지 9개 숫자가 , 가로 줄로도 한번만, 세로 줄로도 한번만, 그리고, 가로 세로 각각 3줄마다 한번씩 굵은 선이 쳐져 있어서 아홉개 큰 칸이 있은데 그 속에서도 오직 한번만 들어 가야 정답이 된다.

자주, 오래도록 문제 풀이를 하다보면, 요령이 생겨나서 빨리 풀수 있게 된다. 그러나, 너무 요령을 부려서 짐작으로 빈칸을 채우면 사단이 나기 십상이다. 소위 첫 단추를 잘못 꿰면 일이 안된다는 말이 여기서도 적용된다.

어느 왕이 수학을 좀 쉽게 배우고져했다가 “수학에는 왕도가 없다 (There's no Royal Road to Mathematics)" 고 핀잔만 받았다는 일화도 있듯이, 수도쿠도 여든 한 칸 밖에 되지 않는 조그마한 놀이이지만, 요령을부리다 꼬이지 말고 정도로 가야 정답이 나온다는 점을 명심하시기 바란다.

잘못 입력되어 더 나갈 수 없다고 생각되면 원래 처음 시작때로 리셋 (Reset) 해서 다시 시작할 수 있다.

풀이 하는 방법은 많이 있겠으나, 가로나 새로줄을 훓터보고, 빈칸이 가장 적은 줄 (샘플 가운데는), 가로 두번째 줄과 여들번째 줄이 각각 빈칸이 둘씩만 있다. 여기 들어갈 숫자는 쉽게 알아 차릴 수 있으실 것이다.

수도쿠는 매우 재미 있어서 거의 매일 할 수있고, 지루한 줄을 느끼지 못 한다. 필자는 화장실에도 수도쿠 책이 있고, 차타고 갈 때도 틈을 봐서 수도쿠를 한다 (차를 타면 언제나 저의집 사람이 운전합니다.)

수도쿠를 하면서 얻을 수 있는 유용성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많는데, 일반적으로 치매 예방에 좋다고 하니 우선 그것부터 내세우지 않을 수 없다.

다음으로 매일 수도쿠를 할 때면, 마음이 경건해지고, 어쩌면 수도하는 기분이 된다. 앞서도 말했지만, 요령을 부리다 일이 꼬인다, 그러므로, 정도로가라는 명령을 받는다.

언제나, 한 게임을 할 때마다, 적어도 한 가지의 교훈을 배운다. 그래서, 수도쿠 덕분에 어떠한 문제든지, 더 잘 Organize 가 되고, 정돈된 방식으로 처리해 나가게 되었다.

혹시 여러분들이 짬이 나지만, 이 시점에 무엇을 할까 망서리거나, 멍하니 있을 때, 옳다, 이때 수도쿠나해보자고 하신다면, 그 것으로 필자의 소임은 완수한셈으로 여기겠읍니다.

수도쿠 덕분에 “치매여 가라” 하고 힘차게 외쳐봅시다.

수도쿠에 변형이 많은데, 나중에 지그소 수도쿠 (Jigsaw Sudoku) 를 소개해 드리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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