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에게 친서 회담전에 전달 (16일)
상응조치 어떻게 푸느냐에 달려
그게 뭔지는 트럼프가 제일 잘 알아
쌍궤 병행 (雙軌竝行) 으로 풀어라
트럼프 먼저 싱가포르에서 약속한 종전선언부터 해야
이것도 모르는 양반들 헛다리만 짚어
트럼프가 평양공동 선언 내용 오해했다고
이번에도 달콤한 편지가 효과 발휘
북미회담후 트럼프 합동 군사 훈련 중지발표 때
그 유명한 S모 앵커도 못믿어
세상은 쏜살 같이 전진하는데
한국 언론과 소위 전문 해설가들
19세기식 사고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해
그러니 이박사 하와이 납치 아직도 못믿어
평양에서 남북한 정상이 지난 19일 (현지 시간) 양국간의 군사 긴장상태 완화와 경제 협력, 그리고 비핵화 초기 단계를 합의한 사항을 공동선언 행식으로 발표하자마자 한밤중인 미국 워싱턴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매우 흥미진진하다” 며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그는 이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다시 그의 트위터에 "김정은이 (미국과 북한 간) 최종 협상 결과를 조건으로 (합의한대로) 핵사찰을 허용하고, 국제 전문가들 참관 하에 실험장과 발사대를 영구적으로 해체하기로 합의했다" 며 "그 사이에 로켓이나 핵실험은 없을 것이고 (6·25 전쟁 당시 숨진) 영웅들의 유해는 계속 미국으로 돌아올 것" 이라고 썼다.
그런데, 그가 말한 “핵사찰 허용” 이라는 문귀는 (평양) 공동 선언에 나오지도 않아서 한국 언론은 혼동에 빠졌다. 어떤 해설가는 트럼프가 공동 선언의 뜻을 잘못 파악했다고도 하고 한 센스있는 분은 아마, 북한이 문대통령 이외의 통로로 비밀 소통을 통해서 김정은으로 부터 확실한 언질을 받았지 않았는지 추측하기도 했다.
결국 그 다음날 트럼프 대통령이 삼일 전 (9월 16일: 현지 시간) 에 김정은 위원장으로 부터 반가운 서신을 받았다고 밝혀서 큰 의문은 풀렸다. 이미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자신의 전화번호까지 전하고 필요한 경우 언제라도 전화해달라고 당부까지한 상황인데, 김정은은 전화기를 바로 들고 다이얼을 누르는데 익숙하지 않아서인지, 젊지만 약간 고전적인 편지 보내는데 익숙한 것 같다.
편지 내용에 흡족했는지 트럼프는 그 (김정은)와 인간적으로 가깝고, 조속히 다시 만나게 될 것 (정상회담한다) 이라고 기자들 질문에 답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곧 미국으로 와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공동 선언에 나온 이상의 김정은 과의 협의 내역을 설명하고 하루 빨리 제2차 북미회담을 열어 북한과 미국이 비핵화와 이에 따른 미국이 실행해야 할 “상응 조치 (Corresponding Measures)”를 취해 나갈 수 있도록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아무튼,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문 대통령이 선언문에 나온 것 이상으로 비핵화 진전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취하신 것을 북측과 미국도 잘 알고 있을 것이므로, 트럼프와의 정상회담에서 그가 일방적 요구에 집착할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입장도 충분히 고려해서 일이 되도록 융통성을 발휘하게 훈수를 두시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트럼프가 “상응 조치” 가운데 어떤 문제를 어느 시점에서 취할지가 앞으로 비핵화 해법의 중심이 된다고 보인다.
트럼프도 그의 트윗트에 표현했듯이 “김정은이 (미국과 북한 간) 최종 협상 결과를 조건으로---“
라고 표현한 것처럼, 북한도 싱가포르 선언에 나온 사항 즉, 북미 관계 정상화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 철폐와 국교 수립), 평화 체제 구축, 체제 안전보장, 그리고 대북 경제 제재 해제에 목마르게 매달리고 있다.
앞서 필자가 북한이 미국의 선행 조건 (예: 종전 선언등) 실행 없이 미국이 일방적인 핵폐기 요구는 무조건 항복으로 대내적으로 비칠 수 있기 때문에 역지사지하여 상대의 입장도 감안해서 일을 풀어 나가야 될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이렿게 살타래 같이 얽힌 난제를 풀어나가는 가장 유용한 방법은 이미 중국이 제시한 쌍궤병행 (雙軌竝行) 방식을 활용하면 된다고 본다.
종전처럼 트럼프가 일방적으로 해주는 것은 하나도 없이 감내놔라, 배내놔라----“해봤자 입만 아프고 돌아 오는 것이 없을터이니, 양측이 상대에게 바라는사항을 우선 순위를 매겨서, 네가 A1을 해주면, 내가 B1 을 해주마라는 식으로, A1, A2, A3,--- 를 하면 B1, B2, B3 ---를 해주는 식으로 한다면 일이 풀려 나갈 것이다. 그렇지 않고 네가 A1, A2, A3, --- 을 다 해주면, 그때가서 내가 B1, B2, B3, ---등을 한꺼번에 다 해주겠다 라는 주장은 안 먹혀 들어갈 것이다.
양측 다 양식있는 성인으로서, 서로를 이해하고 문제를 풀어 갈 것으로 본다.
아직까지 천조국의 상왕님이 김위원장과 다시 회담한다고 게거품 내뿜으며 GR 발광하는 사람 없어서 다행이다.
한국의 소위 주도적 “언론인과 해설가 분” 들은 거의 모두가 냉전적 사고 방식에 젖어서 조금 새로운 사태가 발생하면 머리들이 굳어서 이해를 못하고 또 이해하려는 노력도 보이지 않으니 참 안타깝다.
한 가지 예는 위에서 적었고, 지난 6월 북미 정상회잠 뒤에 트럼프대통령이 한미 합동 전쟁 연습 (합동 군사 훈련)이 북한에 도발적이고 비용이 많이 들어서 중단한다고 발표하자 한국의 내노라는 S 앵커는 도대체 그 말의 뜻을 못 알아 들어서 좀 어리벙벙해졌다. 그분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거의 모든 유식자들이 멘붕에 빠졌다.
그들은 항상 한미 합동 훈련은 방어적이라고 들어 왔기 때문에 합동 훈련의 공격성 (침략) 내용을 간과 한 것 같다. 간단히 하나만 보면 그것이 공격용이라는 것을 단박에 알수 있다. 해병대가 상륙 훈련을 하는데 이것이 방어용인지 공격용인지 한번 (일분만) 생각하면 답이 저절로 나온다. 해병대 출신으로 전역하신 분한테서 들었는데, 한국에 다시 전시 사태가 발생하면 포항 주둔 해병대의 제1차 목표는 원산 상륙이라 한다. 원산 상륙이 방어용이라면 개도 웃고 소도 웃을 것이다.
이처럼, 한미 훈련은 공격성이 분명한대도 방어용이라고 세뇌 교육을 받아 왔기 때문에 새로운 사태에 즉각 이해가 힘든다.
조금 벗어난 이야기이지만, 필자의 탐구에 따르면 4.19 때, 이 박사가 권좌에서 물러났으나 권토중래를 꾀해서 미국이 그를 하와이로 납치해 간 것이 사건을 지휘 감독한 당시 마샬 그린 (Marshall Green) 씨의 증언으로 밝혔는데도 믿지 못하나, 마르코스를 미국이 살각시켜 하와아로 보낸 것은 잘 아실 것이다. 그렇지만, 설마 미국이 이 박사를 납치해갔을까 생각해봅시다. 납치가 분명한 것은 하와이에서 두어달 지나 이박사가 귀국하고 싶어 했으나, 귀국이 불허되었다. 이것이 분명한 답이다.
‘과거를 되돌아보면 미래를 알 수 있다(관왕지래: 觀往知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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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첫 상봉에서 한눈에 반한 트럼프와 김정은 친서 받을 때마다 가슴이 떨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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