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전 경기 지사 정계 은퇴선언 신선한 충격

많은 분들이 비생산적 정쟁 그만두시고

그의 길을 따르시라

유망한 소장파 남 전 지사 올바른 선택에 큰 박수 보내

지난 선거낙마는 그의 인품이 못한것이 아니라

유권자들의 성향이 바뀐 탓

황교안 할배가 나서도 바뀐 지형에서 살아남지 못해

창업해 일자리 만들고 깨끗한 경영으로 세금내겠다

커서 “이발사 되겠다” 말한 초교동기 이후 처음 듣는

선량한 시민의 새로운 인생길로 나서는 독립선언문 같다

남지사의 성공으로 새로운 지평을 여시도록

남경필 전 경기 지사가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정계 은퇴를 선언하여 날만새면 까마귀때 싸움터 같이 정쟁으로 지새우는 정치계를 완전히 벗어나 새로운 창업으로 젊은이들에게 일자리를 마련해 주고 올바른 경영으로 수익을 창출하여 세금을내서 보국하겠노라는 그의 선언은 그야말로 문자 그대로 신선한 충격을 준다.

먼저 그의 바른 결정에 찬사를 보내고, 그가 성공하여 많은 분들이 그의 뒤를 잇기를 바란다. 그는 젊은 정치인으로서 지난 지방선거에서 경기도 지사 재선에 도전했으나 더불어 민주당 후보 이재명에게 패하고 많은 고민 끝에 내린 결정으로써, 개혁적 보수인사가 당내에서 입지가 좁고, 비록 당의 공천을 받았지만, 선거 지형이 바뀌어서 보수로서는 더 이상 선거에서 살아남을 수가 없다는 판단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그가 떠났든 보수당에 되돌아 왔으나, 지난 당 대회에서 황교안이 당대표가 되어서 개혁파가 발을 내려디딜 곳이 없다고 여긴 것으로 본다. 다시 말해서 소위 보수 수구 정당의 앞날이 노랗다는 것을 깨닿고, 까마귀 싸우는 골을 떠나려한 것 같다.

동료인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젊은 정치인이 사라져 가는 보수의 위기상황에서 남경필을 정치판에서 떠나보내는 마음이 무척 착잡하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장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형님의 정계 은퇴 소식을 접하고, 그 마음 아주 어렴풋이나마 알 것 같다. 그러나, 안타까운 마음만은 숨길 수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남 전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오늘 제 젊은 시절을 온전히 바쳤던 정치를 떠난다. 그리고 땀 흘려 일하는 청년 남경필로 다시 돌아가 새롭게 도전하고자 한다”며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이어 “밤낮으로 노력하고 땀 흘려 일해 좋은 일자리도 많이 만들고 많은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하고자 스타트업을 시작한다”며 “깨끗하고 투명하게 벌어,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하고, 좋은 일 하며 살겠다”고 그의 결의를 다짐했다..

남 전 지사의 결의를 보면서, 아주 옛날, 필자가 초등학교에 다닐 때, 나중에 커서 뭣이 되고 싶으냐는 질문에 “저는 커서 이발사가 되겠읍니다”라고 말해서 모든 급우들을 놀라게 한 일이 기억난다.

그 당시에는 대부분, 대통령, 또는 거창한 직책을 들먹이는 것이 보통이었는데, 그는 (K 군) 자신의 부친이 당시 부산 중구 부평동에서 이발소를 운영하셨고, 자신과 가족을 위해 일하시는 아버님이 늘 존경의 대상이었을 것이라서 그렇게 답한 것으로 본다.

(이발사가 되겠다든K 군은 공학을 공부하였고 부산의 금성사에서 먼저 일하다가, 삼성에서 전자 사업을 시작해서 스카웃당해 서울로 왔고, 나중에 삼성 계열사 사장까지하고 은퇴하였다. 필자가 2008년 서울을 다녀올 때 만났었다.)

그 사이 한국 사회도 많이 발전하여, 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든 많은 직업과 직종이 생겨나서 꼭 대통령이 되고 싶다는 사람 수가 옛적보다 훨씬 줄어들었고, 전엔 DDR (속칭 딴따라) 이라 무시했든 연예계와 폽송 분야로 지향하는 사람들도 아주 많은 듯하다.

아무튼 남 지사의 정계 은퇴 결행은 남들이 결단을 내리기가 그리 쉬운 일은 아니지만, 전후좌우를 잘 살피시고 내린 판단이므로 그의 결정을 존중하고 다시 한번 찬사를 보내며, 아직도 정치판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많은 분들에게 새로운 좋은 길잡이가 되어 줄 것으로 믿어 의심하지 않습니다.

군에는 소위 계급 정년이 있어서 한 계급에서 일정 년한을 채우고 진급을 하지 못하면 옷을 벗는 업 ?오어 ?아웃 (Up-Or ?Out) 제도가 있어서 강제 전역이 이루어지는데, 정치계는 이러한 강제 규정이 없어서 소위 지방 유지급에 끼어들려고 국회의원 출마를 수십번 떨어져도 계속하시는 분들도 있다.

마치 전에 법학을 공부하신 분들이 사법시험을 보고 또 본 것 처럼, 그러나 다행히 사법 시험 제도가 폐지되어서 많은 미래의 사법시험 폐인들을 구제하게 되었다.

지금은 무엇을 하든 남의 눈치를 볼 필요 없이 자기 능력과 기호, 적성에 맞는 직업을 택해서 최선을 다하면서 인생을 즐기고 살면 되는 것이다.

남 지사의 훌륭한 결단을 많은 분들이 따라서 자신의 새로운 인생을 개척할 뿐드러, 후진에게 길을 터줄 수 있다는 면에서 아주 훌륭한 사표가 된다고 하겠다.

과거를 되돌아보면 미래를 알 수 있다(관왕지래: 觀往知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