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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um » General Forums » 동문 잡지 » 축포가 없어서 전화를 피했다 [/b]축포가 없어서 전화를 피했다 조금 전에 한국 시간으로 4월 15일이 큰 일 없이 지났다. 그러나, 북한 시간은 앞으로 30분이 더 지나야 15일이 지나니까 좀 더 조바심을 가지고 지켜 봐야할 것 같다. 이제 30분이 더 지났으나, 속보가없는 것을 보니 축포 없이 행사가 끝난 것 같으므로 제2의 한국전을 피한 것 같다. 우리 모두 안도의 한숨을 길게 내뿜어보자, 지난 번 대선 후보자들이 토론회에서 한 목소리로 우리와 사전 상의 없는 미국의 대북 선제 공격에 강력한 반대 주장을 내놓았고, 한국 정부도 미국 단독 행동은 없을 것이라고 4월 위기설 진화에 앞장 섰다. 그리고, C 신문사의 Y 군사 전문 기자가 한국 정부에 사전 협의/통고 없이미국 독단으로대북 군사 행동을 할 수 없다는 점을 알렸다. 이번 위기를 넘기게 된데는 중국의 시진핑 주석의 적극적인 노력에 찬사를 보내야 할 것이다. 시 주석의 북핵 관련 10분간 해설에 그 문제가 그렇게 간단한 것이 아닌 점을 깨달았다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토로했다. 지금까지 대북 핵 문제 해결을 위해 여러 가지 주장과 학설이 나왔는데, 가장 합리적이고 실현 가능한 제의는 시 주석이 미중 정상 회담에서내놓은 쌍중단 (雙中斷) 과 쌍궤 병행 (雙軌 竝行)이다. 쌍 중단은 북한이 핵과 미사일 실험을 중단함과 동시에 한미 연합군사 훈련을 중단하여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대결 수위를 낮추자는 것이며, 이와 동시에 항구적 평화를 위해 대북 비핵화 프로세스를 진행하면서 미국과 북한이 평화 협정을 맺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미 연합 훈련은 사실상 북침 연습이라서 훈련 기간에 언제 북침이 시작될지 몰라서 북한에서는 피를 말리는 대기 상태로 지낸다고 한다. 양측에서 우선 쌍 중단에만 합의해도 전쟁의 위기는 벗어날 수 있다고 본다. 그리고 쌍궤 병행이란북한의 비핵화만 일방적으로 주장할 것이 아니라 비핵화와 함께, 현재의 휴전 체제를 평화 협정 체제로 전환시키는 작업을 동시에 착수해야한다는 것이다. 즉 일방적으로 북한의 비핵화만 주장할 것이 아니라 평화 협정을 마련하여 북한 정권의 존립을 보장해줘야 한다는 중국측의 조정자 입장을 분명히 했다. 쌍궤 병행을 하드라도,북핵은 최대치가 현상 동결이지, 핵 폐기까지는 가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핵을 포기한 카다피의 운명을 본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포기할만큼 어리석지는 않다고 본다. 그리고, 1953년 7월 27일 한국전 정전 협정 체결이후 평화협정 체결을 중국 정부가 끊임 없이 제기해왔고, 그 연장선에서 다시 이 문제의 중요성에 주의를 환기 시킨 것이다. 그때 (1953년) 조인한 것은 문자 그대로 정전 (Ceasefire: 전투 행위의 일시 중단) 이므로 이를 영구적인 평화 상태로 바꾸자는 것이다. 남북이 사실상 두개의 독립 국가로 이미 유엔 회원국으로 가입된 상황에서 (1991 년 9 월 17 일) 평화 조약을 맺지 못한다는 것은 미국측이 지금까지억지를 부려왔다는 뜻이다. 달리 말하면 북한이 기다려 보면 붕궤되거나, 무력으로 북한을 침공하겠다는 말과 같다고 본다. 제1차 핵위기인 1994년에도 미국이 북한 핵 시설 폭격 준비를 했는데, 그 당시 김 영삼 대통령은 자신이 강력히 반대해서 북폭을 막았다고 자신의 공으로 내세웠으나, 미국 자체적으로 북폭의 후과 (Aftermath) 를 따져보고 그만 두었다는 평가가 더 적합하다고 본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만찬 도중에 시리아 에대한 미사일 공격을 귀뜸해서 시 주석이 그 말을 듣고 10초 동안 멍해지게 만들고 , 그에 더하여 싱가폴에서 호주로 향하든 칼 빈슨 항모 전단을 한 반도쪽으로 북상시켜 긴장 상태를 고조시키드니,어제는 아프가니스탄에 비핵 무기 가운데 가장 큰 폭탄 (MOAB: Mother of All Bombs) 을 투하하여북한에 보란듯이 무력 시위를 하였다. 필자는 트럼프가 아무리 큰 소리를 치고 갖가지 무력 시위를 하지만 감히 대북 선제 타격은 없을 것으로 믿었다. 여러 전문가들이 “북한은 시리아가 아니다” 라는 글을 내놓아 북한이 대응 조치를 할 수 있다고 경고 했다. 북폭이 말처럼 그렇게 쉬운 것이 아니라는 것을 트럼프도 깨달았을 테니까요. 북폭을 시작하면, 바로 제2의 한국전이 시작되고 전개 상황에 따라 바로 미-중 대결 나아가서 제3차 세계 대전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칼 빈슨항모 전단이 북쪽으로 항행한다는 발표가 나자 중국은 바로 북한 접경으로 15만 대군을 집결시켜서 즉시 투입할 태세를 갖추었다. 1950년 10월 중국 지원군이 한국전에 참가한 것은 미군이 한만 국경에 접근하는 것을 막기 위함이었고, 67년이 지난 지금도 중국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 또한 가지 중요한 것은 북한이 동해쪽으로 미사일 4발을 거의 동시에 발사하여 (2017 년 3 월 6 일), 일본에 있는 미군 기지를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과시하여, 미국이 북폭을 자행하는 경우에 전장이 한국에만 국한되지 않을 것임을 숙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필자는 칼 빈슨호가 동해에 진입하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고, 예측 대로 오늘 방송에 따르면, 동 항모가 한반도에서 400 마일 남쪽에 위치하고 있다고 발표했고, 이에 앞서, 먼저 미국은 칼 빈슨 항모 전단이 서 태평양에서 일본 해상 자위대와 훈련을 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북한은 미국의 북폭이 있으면, 주일 미군 기지외 한국에 있는 미군 기지, (오산, 평택, 군산)와 청와대, 그리고 칼 빈슨 호를 타격하겠다고 공격 목표를 지적하였다. 미국은 우리 한민족이 수백만, 아니 수천만이 죽드라도 눈깜짝하지 않으나, 미군들이 하루 이틀 사이에 몇 천명, 몇 만명이 죽어나가면, 아무리 간 큰 트럼프도 감당할 수가 없다. 지난 1994년 위기를 넘겼듯이 미국도 자제하고 북한도 전 통일부 장관 정세현이 말한 것처럼 (”북한도 아주 위험한 상황에서는 꼬리를 쫙 내리고 엎드리는 걸 할 줄 알아요“) 최신 미사일을 쏘지는 않겠지만(일본등 외신 기자들에게) 보여는 주겠지요. 필자는 우리 조국의 운명이 1950 년 12월 초에 있었던 트루만-애틀리 선언 체제에 머물러 있다고 기술한 바가 있고, 미국과 중국의 입김 때문에 앞으로도 상당 기간, 적어도 100 여년을 분단 상태로 지내게 되어서 우리의 최선의 선택은 전쟁이 나지않는 평화 노선에 매달릴 수 밖에 없다고 본다.[b] Copyrightⓒ 2017 Teddy Kim All Rights Reserved. 오늘 저 역시 꽤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뉴스를 보고 또 보고 하였습니다. 결국 큰 일 안 벌어지고 북의 생일잔치가 끝나게 된 것에 한시름 놓으면서도 한 편으로는 오늘도 고국의 시청 광장에 태극기와 촛불 집단의 시위가 한참이라는 소식에 답답한 마음입니다. 간만에 '축포가 없어서 전화를 피했다'같은 동감이 되는 시원한 글을 읽었습니다만, 김정은이 꼬리를 내려 망신을 자초하는 중에 북한에 으름장을 놓으며 '엄포일관'이었던 트럼프도 경솔하기는 마찬가지였지 않나 싶습니다. 여하튼 음흉한 시진평과 천방지축 트럼프 공히 꼬리 내린 북 덕에 체면을 살리게 된 것 같습니다. 그러나 끝이 안 보이는 지긋지긋한 분단과, 단일민족이면서도 이념과 체제의 양극화에서 전혀 이질적인 두 개의 다른 나라가 되어버린 채 나라 이름에 'Korea'라는 영문자를 공유하면서도 서로 죽기 아니면 살기로 미워하며 사는 지구상의 유일한 분단국에 하나의 변화가 될 지도 모르는 계기가 또 무산 되는구나 하는 역설적인 실망감도 가지게 됩니다. North Korea 라는 이름과 함께 안 좋은 뉴스와 코멘트가 전파를 탈 때마다 트럼프를 포함한 이곳 미국사람들이 과연 North 와 South를 꼼꼼히 구분 해 문병길 일본이 4월 위기설을 증폭시키며 호들갑을 떨고 있다 일본은 트럼프 당선 직후 아베가 발 빨리 움직여 뉴욕으로 달려가 당선인 신분의 트럼프를 면담하여 트럼프의 제일 귀여운 푸들 (Poodle) (* 주 3)이 되겠다고 아양을 떨었고 주요 국제 현황을 트럼프가 아베에게 자주귀뜸해줘서, 한 반도 정세에 자신들이 제일 빨리 정통하다고 생각해서 트럼프의 강성 발언을 그대로믿고 정말로 전쟁이 일어 나는 것으로 맹신하여 이참에 트럼프한테서 점수를 좀 따보려고 애쓰는 같아 보인다. 일본은 평화 헌법에서 하루 빨리 벗어나 자체 무장도 하고 이번에 일어 날지도 모르는 사태를 십이분 활용하여 일본에 위협이되는 북한에 선제 공격까지 할 수 있는 "보통 국가"가 되고져 발 버둥 치고있다. 1950년 발생한 한국전에서는 일본이 전쟁의 위협이 없는 후방 기지로 태평양 전쟁의 폐허로부터 신속히 복구하는데 큰 혜택을 입었지만, 새로일어날 한국전 2.0에서는 지난 번 (2017 년 3 월 6 일) 북한에서 동해로 발사한 미사일이 주일 미군 기지에 대한 연습 타격에서 보여 주었듯이 미국 해병대가 주둔한 이와꾸니 기지와 요꼬스까와 사세보 해군 기지 그리고 오끼나와의 가데나 공군 기지등이 알차 타격 목표가 되어서 돈 벌이를 하겠다고 김치국부터 마시지 않기를 바란다. 남의 나라의 폐허로 돈 방석에 앉으려는 쪽발이 근성을 철저히 경계해야하며, 더 올라가 (임진왜란 때) 산사람의 코까지 베어간 짐승보다 못한 왜놈들의 잔인성을 영원히 용서하지맙시다. Copyrightⓒ 2017 Teddy Kim All Rights Reserved. 주 1: 외교 용어로 소환은 두 나라 사이에 외교 분쟁이 있을 경우에 국교 단절 직전의 단계로 관계가 악화되었을 때 취하는 조치다. 일본은 이번 경우에 "소환"이라고 표현했지만 한국 정부와 언론은 본국 귀환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여 의미를 희석시켰다. 이승만 정권 당시 한국 정부가 24 파동으로 국가 보안법을 개악시키자 (1958년 12월 24일) 미국 정부는 불쾌감의 표시로 다울링 대사를 본국 소환해서 한달을 넘겨 귀임시켰다. "외교의 천재"라 일컷는 이 박사도 소환의 의미를 몰라서 미 대사가 귀임 전에 인사차 이 박사에게 들렸을 때 "일 보시고 빨리 돌아 오시라"고 했다고 전한다. 주 2: 2015일년 10월 기준 38,060 명 주 3: 부시 대통령 당시 영국 수상 토니 블레어가 미국을 졸졸 따라했다고 푸들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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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ic: 축포가 없어서 전화를 피했다
teddykim
축포가 없어서 전화를 피했다
on: April 14, 2017, 18:51 Quote
moonbyungk
Re: 축포가 없어서 전화를 피했다
on: April 15, 2017, 08:36 Quote
챙겨 줄까 하는 의구심이 솟구칠 때도 있습니다.
teddykim
Re: 축포가 없어서 전화를 피했다
on: April 15, 2017, 18:58 Quote
부산 초량에 있는 일본 총영사관 근처에 세운 소녀상 철거 문제로 본국에 소환 (* 주 1)된 재한 일본 대사 나가미네가 소녀상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는데도 돌연 지난 4월 3일 귀임했다. 그 당시 그의 귀임이 앞으로 있을 한국 대통령 선거 관련 정보 수집과 분석이 주 된 이유로 보였으나, 그는 황 대행 면담을 요청했으나 거절 당하고 6일엔 빈센트 브룩스 미군 사령관을 만나서 일본 산케이 신문은 그의 진짜 귀임 목적이 한반도 유사시 한국 체류중인 일본인 (* 주 2) 구출 계획 작성이라는 기사가 나왔다.
그뒤 10월 하순에 비밀 특사를 보내 이 박사 하야를 종용했으나, 웃어 넘기는 바람에 4.19 이후 권좌에서 축출시키고 하와이로 압송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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