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수를 질타한 여당 의원까지 낙선시킴
삼성 공화국의 시초는 사카린 밀수 사건 사후 처리 과정에서
최근 본국의 시사 주간지 <시사IN> 의 주 진우 기자가 단독 입수한 장 충기 삼성 미래 전략실 차장 (사장) 의 문자 메시지 내용이 장안의 화제가 됐다. 그 내용을 보면 대한민국의 정관계와 심지어 언론계까지 삼성에 머리를 조아리는 정도를 지나, 아양까지 떨며, 현재 “대한민국은 삼성 공화국” 이라고 통용되는 상황에서 국정 농단 사건에 간여한 어느 검사는 “삼성 공화국의 대통령은 이 재용이었고, 비서실장은 장 충기였으며, 박 근혜와 김 기춘은 들러리 같이보였다” 고 말했다.
대한민국의 정권은 이 박사가12년, 박 장군이 18년, 전 장군이 8년 하고 물러 났으나, 삼성 가문은 3대에 걸쳐 대한민국 경제를 주름 잡는 것을 훨씬 넘어서,현직 대통령까지 손아귀에 넣고 국정까지 가문의 이익을 위해 좌지우지하려한다. 즉, 정권은 유한하나, 온갖 부정부패와 탈법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는 재벌은 영원무구하다 하겠다. 그래서, 우리는 이 재용의 일심 판결 (8월 25일 예정) 을 철저히 주시해야한다.
필자는 1960년대 중반에 삼성이 자행한 무소불위의 전횡과 국회의원들이 국회에서 의정 활동의 일환으로 삼성의 비행을 질타하는 것에 대해, 그 다음 해 (1967년) 총선에서 여야를 막론하고 사카린 밀수를 비난한 의원 약 20명을 대상으로 상대편 후보자들에 선거 자금을 듬뿍 지원하여 낙선 작전을 벌였다. 속된 말로면표현하자면 “X 싼 놈이 성낸 “형국이라하겠다.
그중에 몇 분이 타격을 입었는지는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지만, 동대문구의 공화당 국회의원 민관식 의원이 낙선되어서 민 의원 지지자들이 삼성과 이병철회장에게 비난 데모를 한 것이 지금도 기억이 뚜렸하다. 그때 필자는 범죄행위를 저지른 집단이 정의를 부르짓는 국회의원들에게 보복 행위를 하는 소위 삼성 그룹은 한국적 마피아로 훗날 나라와 애국 시민들에게 커다란 폐해를 끼칠 것으로 내다 보았다.
이 병철 회장은 “내돈(자신의 돈) 을 들이지 않고 사업”을 하시는 스타일로 지금까지 많으신 분들이 삼성 사카린 밀수에 관해 글을쓰셨으나, 심지어 그의 장남 이 맹희 씨의 글은 상당히 정확하게 기술한 것으로보인다. 그는 그가 쓴 “묻어둔 이야기”에서 ‘박정희 대통령과 (자신의 부친) 이병철의 공모아래 정부기관의이 감쌋던 엄청난 규모의 조직적 밀수였다고 고백했다. 당시 핵심부서에서 근무한 필자가 보기에는 중요한 포인트는 몇 가지 빠뜨린 것이 보인다. 그리고, 그때 현장을 지휘했다고 “주장”하나 필자는 그 분을 본 적이 없고 실질적 현장 책임자는 차남인 이 창희 상무 였고, 그는 그 사건을 책임지고 아버지 (이병철) 대신에 감옥에 가서 형을 살았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자세하게 쓸 계획 이지만, 작금의 이 재용 승계 작전도 삼성의 공짜로 먹겠다는 전통과 너무 흡사해서 이 글을 쓰게되었다.
이 병철 회장 은 박정희 대통령의 거의 강권에 따라 비료 공장을 건설하기로 하였는데, 외자 $32,000,000 을 일본의 미쯔이 상사에서 차관을 받기로 하고 대한민국 정부가 지불 보증을 해주기로했으니까, 지끔까지만 자신의 포캣애서 사용할 내자는 한국 비료 건설 사업비로 계상된 돈이 불과 9억 원 (?) 에 불과했고, 우리과 선배이신 P 주무의 해설에 따르면 그 돈은 턱 없이 부족한 금액이었다고 설명해 주셨다. 쉽게 얘기해서 이 회장은 손도 안대고 코를 풀자는계책이었다.
즉, 공장 건설에 필요한 모든 기자재는 일본의 차관선인 미쯔이 상사에서 마련해서 현물로 보내 주지만 공장 부지를 바로 마련하고 들여온 기자재를 바로 세우고 공사 인원들의 임금 지불에 필요한 (턱없이 부족한) 내자를 마련하기 위해 OTSA (사카린 원료), 양변기 자동문 등 가져오면 몇배로 남겨 팔 수 있는 자재를 공장 짓는데 필요한 자재로 둔갑해서 조직적으로 밀수를 했다.
꽁짜 좋아하시다 생긴 일이었다. 할아버지 때에 시작한 것이 손자때에까지 내려온 것을 보고 DNA 는 못 속인다는 것을 두눈으로 똑똑히 보았고 이제는 “유전무죄” 라는 적폐를 씻고 사법부는 죄상에 합당한 벌을 내려 이 나라의 경제 질서를 바로 세우시기 바란다.
필자가 보기에 이재용이 구치소에서 내린 삼성 미래 전략실 해체와 관련 간부 전원 해직은 아주 좋은 결정으로 높이 사고 싶다. 삼성의 모든 불법 탈법 행위 구상이 그곳에서 마련되고 실행해온 범죄의 온상이었다. 제발 다시는 이러한 범죄 소굴을 재생시키지 말 것을 당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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