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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Topic: 나의 이야기
moonbyung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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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 나의 이야기
on: December 6, 2019,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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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내년(2020)부터 틈나는 대로 동문 선후배님들을 대면하거나 가정 방문을 통해 개인의 지내오신 과거나 미국에 오시게 된 곡절, 또는 하고 싶은 말씀 등 두 세 페이지로 된 개인 편람을 만들어 문리대 사이트에 실을까 합니다.

아마도 깊어가는 동숭동 연세와 함께 신체적 불편으로 동문간 교류에 적극적이지는 못하나 마음은 여전히 동숭동을 품고 계신 선배 동문이나, 현재도 동문 교류에 적극적인 선후배 동문들, 혹은 관악으로 옮긴 후 뿔뿔이 흩어진 옛 문리대 학과에 입학 해 동숭동 문리대는 경험하지 못했지만 여전히 옛 뿌리인 '문리대'와 선배 동문을 마음에 담고 있는 후배 동문들을 개인적으로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그들의 과거와 현재 인생을 이곳에 게재하면 문리대 동문간의 훈훈한 교류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이 편람은 세세한 자기소개라기보다 몇 페이지의 '나의 이야기' 정도로 마치 낚시터에서 만나 하루 이틀 같이 낚시 하다 보니 서로의 인생을 부담과 허세 없이 털어 놓는 정도의 소재 일 것입니다. 순서를 정해 놓고 만나 뵐 리스트를 작성 해 놓은 것도 아닌 터에, 과연 몇 분이 이런 프로그램에 화답 할 지 모르겠습니다만 새해부터 이런 프로그램을 만들어 주위 분들 천거나 혹은 적극적인 동문 본인의 자발적인 협조를 얻어 만나 이야기 한 내용을 정리 해 mulidae.com의 '문리대 소식' Forums에 실어 볼까 합니다.

아무도 이런 프로그램에 익숙하지 않은 터라 호응이 전무 할 소지가 큽니다만 남 가주에 오래 살면서도 동문간 교류에는 전혀 관여 안 한 동문이나 혹은 그 동안 간간이 모임에서 만났어도 이름 석자 교환 해 본적 없는 동문끼리 연결고리가 되는 만남의 장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입니다. 오래동안 격조한 동문들의 소식을 접하는 계기도 되리라 생각 됩니다. mulidae.com은 문리대 동문간 동네 마실 꾼들 사랑방을 자처 했던 터이니 말꼬만 트면 두런두런 얘기꺼리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제의를 하게 되었습니다. 만나 이야기 나눌 소재는 자신의 단순 '이력서'가 아니며 오히려 평상의 삶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나누자 하자 하는 것이니 '나는 이야기 거리가 없다' 마시고, 일 테면 고향얘기, 식구얘기, 혹은 애지중지 하는 골동품이나 취미 삼아 가꾸시는 분재 하나도 말 나눌 소재는 얼마던지 있을것입니다. 담소 장소는 동문 댁 또는 조용한 커피숍도 좋겠습니다만 혹시 다른 생각이나 방법이 있으시면 mulidae@gmail.com으로 E-메일을 통한 조언 부탁 드립니다. 차제에 혹시 이런 류의 탐방에 소질 있으신 분 있으시면 자원 바랍니다.

2019.12
문병길(61 수학)

moonbyung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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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 Re: 나의 이야기
on: May 20, 2020,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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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제안을 해 놓았으나 구체적인 방법을 모색하던 중 우리 모두를 만남과 대화의 단절로 이끈 코로나19 사태로 위 계획은 접어야 될 것 같습니다.

그 동안 잘들 참아 오셨는데 건강에 더욱 유의 하시고, 백신 낭보와 함께 터넬 끝의 환한 빛이 보일것을 기대 합니다.

문병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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