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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Topic: 넘버 4 넘버 5
moonbyung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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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 넘버 4 넘버 5
on: September 29, 2020,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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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4번 5번이 고장 났대”
“야, 너 너무 많이 알아 탈이다. 수술이건 시술이건 그저 의사 말대로만 하면 돼.”
“ ......”

올 초 척추 협착 수술을 했는데도 감각이 좀 둔해진 엄지 발가락이 되살아 나지를 않아 때로는 고민이라는 LA 사는 고교 동기와 말을 나누던 중 내가 4번 5번....... 하며 ‘유식’을 떠니 그가 하는 충고다.

작년(2019) 봄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USC) Keck Medicine (USC 대학병원) Spine Center 의 수술의사인 Dr. Hah가 나의 MRI 사진을 화면에 띄어놓고 척추 뼈 중 골반 바로 위에 있는 뼈 마디가 4번과 5번 인데 이게 나빠졌다고 설명 해 주어 안거다.

7년 전 까지만 해도 척추 협착은 나와 거리가 멀었다. 그러나 곰곰이 생각 해 보면 몇 십 년을 나는 나의 척추를 ‘협착’시키는 일에 열심이었던 거다. 적절한 풀어 줌 없이 책상에 몇 시간이고 꼬부리고 앉아있던지 힘든 일도 기를 쓰고 끝을 내야 직성이 풀리는 고집 등.

몇 년 전부터 오래 걷다 보면 허리가 시큰거리고 오른쪽 다리가 저리면서 아파오기 시작했다. 등이 아픈 것도 아니어서 다리 관절에 문제가 생겼나 생각하며 운동하면 낫겠지 하고 한 일년 버티다 의사와 상의하니 척추 협착으로 신경이 눌려 발 절임과 통증이 생기고 있다는 진단이었다. 의사가 떼어주는 처방전을 들고 physical therapy(PT)를 받기 시작했다. 대개의 처방전은 주 1-2회 방문을 두 달 정도 하는데 계속 처방전을 받아가며 몇 군데 다녀보니 그들이 지도하는 체력운동 패턴이 대개 비슷하였다. 그들은 대개 환자를 눕혀놓고 발을 움직이며 허리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 요령을 실시하는데, 특별히 훈련 받은 therapist 가 척추를 마사지 할 때는 심하게 아프기도 하였다. 워낙 많은 환자들을 다루어 그런지 계속 다니는 나에게 곧잘 어느 쪽 발이 아프냐고 물을 때는 맥 풀리기도 하였다. 한가지 거의 공통적인 것은 여러 개의 침대 위에 안 즐거운 사람들을 눕혀놓고 일하는 사람들이 자기들끼리 무슨 잡담들을 그리 많이 하는지 주위가 산만한 모습들이었다. 웬만하면 그 요령을 배워 집에서 혼자 하는 게 효율적이기도 했다.

오렌지 카운티에 PT 업소들이 몇 군데 있어 다녀 보았으나 걸을 때 다리의 통증은 사라지지를 않았다. 무리 하면서 공원을 걷기도 하고, 평소 침술의 열성 팬도 아니면서 한의원에 가 침도 몇 달 맞아보고 소위 ‘무중력 감압기’라는 기계에 올라 어깨와 발목을 벨트로 묶어 몸을 위 아래로 당기는 치료도 받아보았다. 집에는 ‘꺼꾸로’라는 기구를 들여 놓고 발목을 건채 등판을 돌려 몸이 매달리게 하는 운동도 열심을 냈다. 피가 얼굴로 몰려 오래 하지는 못할 기구지만 삐진 연골아 도로 네 자리로 돌아 가거라 주문 아닌 주문을 웅얼거리기도 했다.

그러나 해가 바뀌어도 오른쪽 발은 여전히 통증이 오고 저리며 조금만 걸어도 앉아 쉴 자리를 찾는 날이 거듭 되고만 있었다. 발 절이기로 말하면 옛날 시골에서 조그만 배터리를 등에 지고 물고기 잡을 때 어쩌다 장화 속에 물이 들어 가 감전되면 느끼게 되는 안절부절의 순간이 길 걸을 때 시도 때도 없이 발 전체에 굼실거리는 거였다.

그렇다고 몸 져 누워 꼼짝 못하는 환자도 아니어서 책상에 앉아 컴퓨터를 몇 시간 들여다 보는 것은 가능하니 이건 누가 보아도 꾀병 환자거나 엄살로밖에 안 보인다.

삶의 질이 어쩌니 들 하지만 척추로 인한 다리의 절임은 사람을 정말 의기소침하게 만든다. 억지로 참으면서 걷는 것 자체가 척추에는 엄청난 무리였을 수도 있다. 척추 사이의 연골이 밀려 나가 그 사이를 관통하는 신경을 조이는 협착증이 심해진 시니어에게는 수술 이외의 방법이 없다는 것을 아주 나중에야 알았지만.

그렇게 한 2년 지나면서 오른 발의 저림 빈도가 높아져 2019년 6월에 USC Spine Center에서 MRI를 찍고 open surgeon인 Dr. Hah는 나에게 MRI사진을 보여주며 #4 #5 척추의 연골이 삐쳐 나오면서 척추 중앙을 가로지르는 신경 줄을 마치 닭 모가지 꽉 조이고 있는 모습인 것을 확대 해 가며 자상하게 설명 해 주었다. 그러면서 자기는 척추를 길게 째고 들어 가 수술하는 닥터로 나의 상황이 아직 그 단계는 아니니 우선은 주사로 치료하는 USC 닥터와 상의 하도록 주선 해 주었다.

미 서부지역 최대 대학병원 중 하나인 USC의 Keck Medical Center는 6년 전부터 다른 큰 수술로 인연을 맺게 되어 오렌지 카운티 나의 집과는 거리가 꽤 되지만 줄 곳 인연을 맺고 있는 터이다. USC spine center에는 nonoperative spinal disorder 전문의와 neurosurgeon 수술 전문의 들로 구성되어있는데 수술 전문의들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척추를 절개하는 open surgery 와 천공하여 환부를 제거하는 minimalinvasive surgery(MIS)(미세 침습 수술)로 수술하는 의료진들이다.

나를 진료한 Dr. Ornelas는 USC Spine Medicine의 chief로 nonoperative spinal disorders 전문의인데 Dr. Hah가 소개 한대로 steroid 주사를 맞아보기 위해 만난 닥터였다. Steroid 척추 주사 시술은 성공률이 66% 정도라면서 우선은 PT 를 당분간 지속하면서 근육을 강화 해 보자 하였다.

주 2회의 PT, 1회의 한의사 침술 사이를 오가면서 열심을 내 보았지만 진전이 없었다. 겉으로 보기엔 멀쩡한 인간이, 다리에 무슨 상처나 종기가 난 것도 아니면서, 걷다 보면 아내 걸음에 늘 쳐지게 되어 환자 유세를 하게 되고, 식구가 나들이를 가도 웬만한 걸음 거리는 아예 차 안에 앉아 기다리는 추세이니 그 옛날 애써 차로 모시고 나들이 나가 어디 잠깐 걸어야 할 볼거리가 있어도 그냥 차 안에 계시기를 선호하시던 어머님을 떠 올리며 내가 그 짝 났구나 한심 하기도 했다.

그러나……. 차도가 없었다.

억지로 집 근처의 공원을 걷고 나면 아픔은 더욱 가세되고 여기저기 다니며 받는 PT 도 용기를 내 맞아보는 한의사의 침술도 도움이 되지 않았다. 서서 샤워를 끝내지 못해 플라스틱 의자를 욕조에 놓고 앉아 해야 할 정도였다. 골프는 이미 벌써 전에 카트 없이는 불가능 했고 그마저 나인 홀만 돌고 포기 해야 할 때도 많았다. 그러다가 아예 골프와 멀어졌다.

이렇게 지내다가 작년(2019년 7월) 여름에 드디어 Dr. Ornelas와 어포인먼트를 하고 소위 transforaminal epidural steroidal injection을 맞았는데 한마디로 척추부위에 스테로이드 주사를 하는 시술이다. 의사들이 사무실에서도 놓아준다는 이 주사를 어마어마한 기구들이 놓여있는 수술실 방에 들어 가 부분 마취를 하고 맞는데 아마도 척추에 놓는 주사니 그리 요란을 떠는 모양이다. 그러나 주사 도중 심한 쇼크가 와 나도 모르게 소리를 지르고, 의사는 당황해서 뭔가 성급하게 교정하는 모습이었다. 바늘 끝이 실수로 신경을 건드리면 위험하다는 것을 어디서 읽은 탓에 좀 찜찜해 나중에 회복 실에 누워있을 때 회진하는 Dr. Ornelas에게 물으니 괜찮다 한다. 그래서 괜찮기로 했다. 고교 동기 말대로 너무 많이 아는 것도 탈이라 하지 않던가.

그러나 다리의 통증은 더 심해만 갔다. 몇 주 후 닥터에게 경과를 말하니 한 번 더 스테로이드 시술을 해 보자 하는데 나는 마음이 내키지를 않았다. 주사는 대개 일년에 한 번 맞는 게 통례이며 회수가 거듭 될수록 그 기간이 짧아진다는 걸 보면 근본적인 치료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고, 나야말로 닥터가 말한 나머지 33%에 해당 되는 것 같아 더 맞고 싶은 생각이 나지를 않았다. 그리고 솔직히 말해 수술 중 나를 기겁하며 고함을 치게 한 게 내내 마음에 걸렸다.

나는 몇 년 전에 맥박이 낮아져 pacemaker 를 몸에 달고 있어 USC의 심장의사 Dr. Sohn과 정기적인 받던 중 나의 고민을 듣더니 자기도 나와 똑 같은 척추 협착을 앓고 있었는데 같은 USC 내 spine center의 neurosurgeon인 Dr. Liu로부터 MIS 수술을 받고 그 지긋지긋한 다리 통증에서 해방 되었노라 하면서 그에게서 치료를 받아 보는 게 어떠냐 했다. 아울러 그 수술은 일종의 복강식 수술로 문제가 생긴 척추에 천공을 하여 내시경으로 들여다 보며 돌출 되어 신경을 누르는 연골 등을 제거하는 수술이라 하였다. 척추가 한 개정도만 나빠져 있을 때만 할 수 있는 수술 이지만 두 섹션에 문제가 있어도 가능한지 상의 해 보라 하며 날 자를 잡아 주었다. 자기는 한쪽 발이 너무 아파 쓰지를 못하니 그 발이 아주 가늘어질 정도였다 했다. 워낙 스케줄이 밀려 있어 예약 하려면 몇 달 걸릴 어포인먼트를 Dr. Sohn은 한 달 내에 만날 수 있도록 해 주었다.

기다리는 동안 나는 사람들이 워낙 기피하는 위험한 수술이 척추 수술이란 말을 무성하게 듣던 터라 second opinion 을 얻을겸 집에서 가까운 St. Jude Hospital의 spine center를 찾았다. 아내의 내과 의사가 있는 병원이라 예약이 쉽게 되었다. 40대의 아시안 계 의사는 나의 MRI 자료를 보더니 단호하게, 당신은 4번 5번 두 개가 나빠져 MIS (미세 침습 수술) 는 불가능하며 open surgery를 해야 한다고 말하는 거였다. 지금 상황은 철심을 박을 필요는 없지만 그냥 놔두면 악화되어 철심 박으며 큰 수술 하게 될 터이니 당장 하는 게 좋다 하며 서두는 기색의 면접 후 다음 회진으로 가 버렸다. 한 대 얻어맞은 기분이 되기도 하고, 어찌 저리 쉽게 ‘선고’하고 겁주는가 실망하면서 Dr. Liu가 나를 수술 할 수 있기만을 빌었다.

그러나 아내는 내가 수술 하는 것이 영 마음이 놓이지 않는 모양이었고, 나 또한 내심 두렵기 마찬가지였다.

2020년 1월 말 Dr. Liu 는 나의 MRI를 갖고 진찰 후 나의 상태는 #4 #5 두 섹션이지만 한 섹션은 비교적 덜 악화되어 있어 두 척추 섹션 사이를 천공하여 위아래로 연골과 뼈를 제거하며 MIS 수술을 실시 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였다.

2020년 3월로 수술 예약이 되었고, USC에서는 수술을 받기 전에 Pre-Op 과정이라는 게 있어 USC의 내과의사, 심장의사, 마취의사들의 수술 동의서를 받아야 하므로 두어 달에 걸쳐 세 닥터들과 예약 날 자를 잡고 진찰을 받았다.

최종적으로 수술 1주일 전에 수술 닥터와 만나는 날이 다가왔다.

그런데 조금 망설여지는 상황이 생기고 있었다. 나의 다리 통증이 약간은 호전되는 기미가 있는 것이었다. 이를 의사에게 말하고 Physical Therapy를 좀 더 받아 수술 않고 호전 될 기회를 갖고 싶다고 말 하니 Dr. Liu는 언짢은 기색 없이 그렇다면 좀 더 두고 보자, 자기 아버지가 당신 같은 환자라도 이런 경우 당연히 수술을 연기하고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 하면서 기다려 보자 하는 거였다. 수술을 1주 앞두고, 그것도 Pre-Op하느라 여러 닥터들을 번거롭게 한 환자가 이런 말 하는 게 그에게는 결코 내키는 일은 아니련만 환자를 몰아붙이지 않는 그의 도량이 고마웠다.

그로부터 3개월간 좀 나아지라는 염원으로 PT 와 걷기 운동에 열심했고 효과 없는 듯 해 멀리했던 한의사도 다시 찾으며 부지런 떨었다. 몇 년 전 다녔던 한의원을 다시 찾으니 그는 해외 선교사가 되었고 그의 매형 한의사가 운영하고 있었다. 매주 2회씩 다니며 침을 맡고, PT도 열심히 병행하며 매일 걷는 운동도 빼놓지 않았다.

그러나 다리 통증은 여전하고 이제는 엄지 발가락까지 조금씩 무감각 해지는 증상이 오기 시작했다. Open 수술 후 엄지발가락이 살아나지 않아 걸을 때 앞으로 넘어질까 겁난다는 고교 동창 말이 떠오르곤 했다.

수술을 연기하고 몇 달 용 써도 나의 다리 고통은 더 심해져 이러다간 MIS수술의 기회도 놓치게 되는 게 아닌가 하는 마음이었다. 이렇게 4개월 가량 보낸 후 스스로 병을 키워가고 있다는 자각으로 Dr. Liu를 다시 찾게 되었다. 그리고 이제는 MRI 찍은 지 1년이 지났으니 새로 찍도록 해 달라 청했다.

심장 박동기를 심고 있는 사람의 MRI촬영은 쉬운 게 아니었다. 촬영 전에 박동기 de-program을 해야 되고 촬영 후 모든 것을 restore 해야 되어 MRI 촬영 기간 특수 기능의 technician이 붙어 있어야 하는 번거로운 과정이었다. (나중에 안거지만 MRI 비용청구가 만 불이었다. 보험에서 지불한 게 삼천 불이니 아마도 그렇게 바겐이 되는 모양이다. MIS비용은 아직 못 받았지만 엄청 크겠지)

MRI 결과를 본 Dr. Liu는 나의 척추 상황이 더 나빠졌다는 말과 함께 그러나 아직 MIS 수술 가능성은 있다며 9월 3일로 수술 날자를 잡아 주었다.

시일이 경과 된 고로 지난 3월 수술 Pre-Op 테스트처럼 같은 수순을 다시 세 닥터들과 숨가쁘게 일정을 잡아 그들의 동의서를 받는 작업에 들어갔다. 어찌 보면 미안한 일이기도 했지만 닥터들은 그들의 바쁜 일정 중에도 특별히 속도를 내어 나를 진료 해 주고 필요한 검사들을 해 주어 수술 일주일 전까지 수술 동의서를 보내 주었고, 수술 3일전에 USC 의료진의 코로나 바이러스 테스트 병동에 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모든 수술환자에게 요구되는 절차였다.

2020년 9월 3일 새벽 다섯 시 30분에 USC 척추센터에 도착, 7시에 전신마취를 하고 수술을 받았다.

MIS는 으레 out patient로 수술을 받는 거라 당일 저녁에는 퇴원 할 수 있었으나 때에 따라서는 담당의의 결정으로 수술 후 경과 관찰을 위해 환자를 하룻밤 병원에서 더 머물게 한다면서 다음 날 퇴원하게 되었다. 다음 날 아침에 보조의사가 나를 병원 복도와 층계 오르내리기를 지도 하면서 수술 후의 척추 관리를 보여주는데, 아! 지난 6년여 그토록 나를 괴롭히던 바른쪽 다리의 통증이 없어진 게 신기할 정도였다.

걸을 때마다 나를 무기력하게 했던, 다리의 따끔따끔, 근질근질, 뻑적지근, 찌릿찌릿, 통증들이 사라진 거였다. 엄지 발가락이 약간 무감각 한 듯 하나 그것은 시일이 지나면 좋아질 거라고 했다.

수술한 등 뒤 척추에는 조그만 반창고만 달랑 붙여 있었다. 의사 말대로 척추 뼈 사이에 직경 12미리 정도의 천공이 그것이었다.

척추와 연관되는 질병은 디스크와 척추 협착 두 종류라 하는데, 디스크는 자연 치유가 가능하나 척추 협착은 초기, 중기 말기 단계가 있어 아주 초기 단계에서는 적절한 운동이나 스테로이드 주사로 치유 가능하지만 중기부터는 수술만이 치료 방법이라 하였다. 심지어 초기 단계라 하더라도 젊은이가 아니고는 운동이나 주사시술로 나을 수 없다는 생각이고, 게다가 나는 중기 상태였으니 수술을 피할 도리는 없었던 거다.

보조의(PA)는 나에게 수술한 척추가 안정 될 때까지 당분간 세가지는 꼭 지키라 했다. 허리를 틀지 말고, 허리 굽혀 무얼 집지 말고, 5파운드 이상 되는 것은 들지 말라는 거였다.

경험이라면…… 나이 먹은 사람의 척추 협착은 중기정도가 되면 수술(어느 의사가 그랬다. 척추에서 무얼 떼어내면 그건 시술이 아니고 수술이라고)을 피하는건 무리 아닌가 한다. 아울러 오늘날의 수술 기술은 많이 좋아져 옛날 척추 수술 하다 큰 낭패를 보던 염려는 이제 안 해도 되리라는 생각이다. 척추 협착증 초기거나 중기인 사람은 MRI 결과만 허락한다면 한 시간 반 정도의 미세침습수술로 몇 년 끈질기게 다리를 괴롭히던 통증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생각이며 스테로이드 주사나 PT, 이를 악물고 하는 걷기 운동, 침술 등은 이미 삐져나온 연골을 원위치로 돌려 놓지 못한다는 생각이다.

그리고 의사를 잘 만나야 된다. 동일한 MRI영상으로 오랜지카운티의 St. Jude 병원에서 장시간의 open surgery를 받으며 고생 할 수도 있었다.

2020.9.29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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