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1년간 하는 일도 없이 남가주 문리대 동창회장 이름만 걸어놓았던 이종호입니다.
코로나 사태라는 미증유의 사태 때문이기도 했지만 아무튼 너무 아쉬운 한해였습니다.
그래서 새해에 1년 더 하면서 올해 못 다한 일을 더 좀 해보려고 했습니다만
연말 제게 신상 변동이 생겨 어쩔 수 없이 회장 자리를 넘겨주지 않으면 안 되게 되었습니다.
(저는 최근 회사 인사발령으로 2021년 새해부터는 애랜타중앙일보 대표로 가게 됐습니다. 그동안 LA중앙일보 논설실장으로, 편집국장으로 일하는 동안 여러 모양으로 도와주시고 응원해주신 동문 선후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내년에 저 대신 문리대 동창회장으로 봉사해주기로 한 사람은 지창열 동문(문리대 지리 83학번)입니다. 변호사이자 회계사로 LA에서 오랫동안 일해왔고, 동문회 일에도 늘 적극 참여해 주고 있어서 얼굴 보시면 다들 잘 아실 겁니다.
결정하기 전에 삼고초려로 지창열 동문에게 부탁했고, 전직 회장님 몇 분과도 상의 드렸습니다. 원래 동창회장은 정기총회에서 정식 추인 받은 후 회장 직무를 수행하게 되지만
이번에는 특수상황이니 전 현직 회장님들의 동의와 추인을 거쳐 미리 결정하고 활동하면 좋을 것 같아서 미리 상의드렸던 것이고요,그 점 동문 여러분의 양해 부탁드립니다.
대신 매년 1~2월에 하던 정기총회를 겸한 신년하례회는 이번엔 코로나 때문에 1월은 쉽지 않을 것 같고요, 사태가 진정되고 나면 좀 늦더라도 얼굴 뵙고 안부 나누는 기회가 있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이런 식으로나마 남가주 문리대 동창회장 이임 인사 드릴 수밖에 없는 점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면서...모쪼록 다들 건강하시고 20201년 새해에도 다들 건강하시고 두루 형통하시길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종호(동양사81) 올림
* 첨부한 사진은 2019년 총동창회 모임 때 함께한 81학번 동기들. (왼쪽부터 이원영(정치), 김준환(해양), 최용준(수의), 이종호(동양사),신혜원(사범), 신호근(계산통계), 하선호(치의예), 강호석(경영). 이중 문리대 동문은 이원영, 김준환, 이종호, 신호근 4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