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는 구석이나 있는지 젖달라는 애기처럼 보채고 있다

앞에서NO-FLY ZONE 설치가 미국의 입장에서 왜 거부하는지를 설명드렸읍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그기서 좌절하지 않고, 계속해서 전투기라도 보내달라고 큰목소리를 내고 있읍니다. 그는 화상으로 미국의회에 이어서 영국 의회를 청중으로 원조를 호소했읍니다.

미국은 미국의 최신 전투기는 보내준다해도 훈련을 받지 않은 현실에서 아무 쓸모가 없기 때문에 폴란드등 구쏘련권 국가에 미그-29 전투기가 있고 우크라이나 조종사들이 운용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폴란드에 미그-29를 제공하면, 이에 대한 보상으로 미군기 (F-16)를 보내주겠다고 제의했다. 그러나, 폴란드는 이 방식을 거부했다. 그 이유는 폴란드가 미그-29 기를 우크라이나를 제공하면 전쟁 당사자로 인식되어 러시아의 직접적 공격을 받을가봐 우려하기 때문이다.

그 대신에 폴란드는 어제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28 대의 미그-29 기를 독일에 있는 미군의 공군기지로 보낼터이니 이를 미국이 알아서 처리하라는 식의 발표를 일방적으로하자 미국 국방부는 즉각 이를 사전에 쌍방간의 의견 교환이 없었다며 거부했다.

즉,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전투기 지원하는 경우에 이를 “사실상의 전쟁 개입”으로 간주하며 제공국을 교전 당사국으로 인정한다고 위협했기 때문에 미국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직접 개입하는 모양새를 보여주는 사태를 회피하고져함이다.

따라서, 미국이나 폴란드도 전투기를 보내준다는 인상만 보이지만 실질적으로 우크라이나에 인도하는 일을 맡아서 실행하는 경우 전쟁 당사자가 되어서 러-우 전쟁에 휩사이는 것은 원하지 않고 있다.

젤렌스키가 말귀를 못 알아듣는지, 미국의 군산 복합체 (MILITARY-INDUSTRIAL COMPLEX) 의 일부에서 부추기고 있지 않나라는 의문/추측이 간다. 미국과 서방은 젤렌스키와 우크라이나에 찬사를 보내지만 NO-FLY ZONE 도 제공 못하면서 전투기도 보내지 않아, 전투가 계속될수록 전사상자(CASUALTIES)만 많아지므로 젤렌스키 말대로 우크라이나 사람들만 많이 죽으란 말인 셈이다.

*** DISCLAIMER: 필자는 국제 정치학도로 제2차 세계대전, 한국전, 월남전, 걸프전등등 많은 전쟁과 이와 관련 외교 교섭등을 두루 살펴 보았기 때문에 러시아 – 우크라이나 사태에 누구를 편들거나 비난하는 것보다 지금까지의 이론과 엄연한 현실에 비추어 설명드립니다. 이 DISCLAIMER 는 러-우 전쟁에 관한 모든 후속 기사에 적용됩니다.***

김태환

소련제 MIG-19 2기와 ( 윗쪽) 미제 F-16 2기( 아랫쪽)가 폴란드의 라돔 AIR SHOW 에서묘기를 선보이고 있다. ( 2011.8.11 A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