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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동창회보 문리대 소식] 신년행사 성료... “동문회 덕분에 귀도 입도 마음도 즐거웠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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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ngha Kim
(@jongha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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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들여 준비한 김종하 회장

만장일치 1년 더 연임키로

 

해설을 곁들인 작은 음악회는 눈과 귀를 즐겁게 했을 뿐 아니라 모임의 품격을 높였고 김종하 (영문과 85) 동창회장의 음대 동기가 지인들과 함께 직접 만들어온 스테이크 뷔페는 여느 스테이크 하우스 저리가라할 만큼 맛있었다.

입담 좋기로 유명한 문리대 동문들이 마이크를 잡으면 끝이 없어 김종하 회장이 모두 돌아가면서 한마디씩 하는 문리대 모임 전통을 깨고 그토록 마이크를 주지 않으려 했음에도 틈새를 비집고 마이크를 잡은 동문들이 풀어내는 ‘썰’은 때로는 미소를, 때로는 웃음을 터뜨리게 했다.

모임을 끝내고 집에 돌아갈 때는 모임 장소를 대여해준 건물주가 동문은 아니지만 동문의 친구라며 6년근 홍삼을 달인 건강식품 한박스까지 챙겨줬다. 그리고 김종하 회장의 개회선언에 이어 축사를 한 손님은 유홍림 모교 총장과 김종섭 모교 총동창회장이었다.

거의 완벽한 준비였고 동문들 모두 편안했고 즐거웠고 분위기는 당연히 정겹고 훈훈했다. 지난 1월13일 오렌지카운티 부에나파크에서 열린 남가주 문리대 2024년 정기총회 및 신년 하례식에서 김종하 현 회장이 동문들의 만장일치 추대로 1년 더 연임하기로 했다. 동문들이 쉽게 찾아올 수 있도록 건물이 있는 찻길에서부터 풍선을 달아 들어오는 길을 표시하고 솜씨 좋은 진행으로 분위기를 편안하게 이끌고 작은 음악회 연주자로 무아지경 드럼을 치고 동문들이 돌아가고 난 뒤 청소 뒷정리까지 끝내는 그가 1년만 회장을 한다면 너무나도 아쉬운 일이었을 거다.

그가 공들여 준비한 작은 음악회. 그는 “실황 중계로 5000만 명의 세계인이 감상하는 글로벌 새해 대표 행사 빈 필의 신년음악회처럼 문리대 격에 맞게 음악회를 하고 싶었다”며 남가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실력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최희선(음대 92) 동문과 첼리스트 김원선(음대 04) 동문을 초청했다.

연주곡은 집시 춤곡, 하바네라, 탱고 등 밝고 경쾌한 춤곡들로 꾸렸고 작품 배경을 설명하고 동문들이 손뼉으로 네박자 리듬을 치면서 ‘손뼉 협연’을 하게 한 최희선 동문은 문리대가 아님에도 입담을 뽐냈다.

문리대 모임에 공부하는 시간이 빠지면 안될터. 애틀랜타 중앙일보 사장으로 가 있는 이종호(동양사 81) 동문이 비행기를 타고 날아와 자신의 저서 ‘이민자를 위한 시민권 미국 역사’에 바탕한 ‘알아두면 쓸 데 많은 심심풀이 미국 역사 상식’을 특강했다.

신년하례회 프로그램 말미에 적힌 글이다.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올 한해 내내 건강하시고 각 가정에 행복과 행운이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 웃으면 복이 온다는데 웃을 일이 있든 없든 매일 매일 많이 웃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미주 동창회보 2024년 2월호 - 신복례(영문 83) 편집장>

snuaa  2024 Feb 15
 
Posted : 23/01/2024 3:03 pm